오라 이 강변으로
우리는 만나야 할 하나의 핏줄
마침내 손잡을 그날을 기다린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끊어진 허리 곧게 세우고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동강난 세월들 씻은 듯이 나으리라
오 그날이 오면
오라 이 강변으로
너의 주름과 나의 백발도
이 땅의 아름다운 꽃이 되리니
오늘도 기다린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두만강 푸른물에 발을 담그고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내나라 내겨레
맞잡은 손 다시 놓지 않으리
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두만강 푸른물에 발을 담그고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내나라 내겨레
맞잡은 손 다시 놓지 않으리
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두만강 푸른물에 발을 담그고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내나라 내겨레
맞잡은 손 다시 놓지 않으리
오 그날이 오면
맞잡은 손 다시 놓지 않으리
오 그날이 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