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색의 설탕 같은 색의 소금
색깔은 같지만 다르지
몸은 여기 마음은 멀리
예전의 그녀와
지금의 그녀는 같아도 달라졌지
분명 달라졌어
다시 예전의 그녀로
돌릴 수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내 맘은 상관없어
뭐든 하겠어
같은 곳에 있고
같은 것을 바라봐도
그녀 맘은 다른 곳에 다른 것을
생각하는 그녀가 보이지
표정없는 얼굴에 백색 미소와
눈에 비친 권태
다시 예전에 그녀로
돌릴수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내 맘은 상관없어
뭐든 하겠어 그녈 위해서
오늘은 회사 후배가 찾아와
내게 상담 요청했어
여자를 사로잡는 방법
내게 물어왔지
눈부시게 예뻐
그렇게만 말해
커피 한 잔 함께 멋진 사랑을
노래하는 시
한구절을 선물해봐
장미 한다발도 함께
나는 그러지못했지만
생각해보니 사라에게
시 한번 선물한적 있던가
누가 누굴 가르친건지
그녀 눈에 권태는 재미없고
무심한 나 때문일지 몰라
되돌릴 수 있는 그런 날 올거야
그 언젠가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