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가사를 고쳐쓴게 수십번
어떻게 내 맘을 너에게 전할까 싶어
다시 봐도 않을줄 알았어 아무렇지
사실 첨엔 그래서 입을 다물었지
이젠 가벼운 농담도 잘하는 사이
벌써 우리 몇년 먹어가는 나이
이대로간다면 너를 놓칠게 뻔해
눈을 감아도 너의 웃는 얼굴이 선해
정말 나빴어 난 안중에도 없어
내 생각 조금만 더 했음 싶었어
니 걱정에 위선부리듯 착하게만
기다렸던 날들 전부 다 바보같어
용기는 나도 기회조차 없는걸
그때 내 고백 이제 민망할 정돈걸
지금 난 너 땜에 이제껏 먹은 술이
막 한꺼번에 올라오는것 같아
너 때문에 그래 너 때문에
다 너 때문에 아직 술이 안깨
그래 너 때문에 다 너 때문에
그래 너 때문에 아직 정신
못차리겠어
그래 맞아 사실 너에게 잘못은 없어
니가 하라면 난 담배도 끊었을거고
나혼자 빠져 허우적 거릴뿐
지금 따라놓은 술도 안비웠어
친구라도 되면 좋겠다 생각한
나는 꿈속에서나 너의 손을 꽉잡아
어쩌면 처음부터 너한테 난 그냥
스쳐가는 또는 친한친구였나봐
어느날엔 혼자 두병이나 마셔선
너의 집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려
불켜진 창문보며 잡은 전화기
술기운에 말해버릴까 도망쳤지
누군가 내게 남자친구냐 묻던날
넌 웃기만 하고 난 밤을 샜어 꼬박
지금 난 너 땜에 이제껏 먹은 술이
막 한꺼번에 올라오는것 같아
너 때문에 그래 너 때문에
다 너 때문에 아직 술이 안깨
그래 너 때문에 다 너 때문에
그래 너 때문에 아직 정신
못차리겠어
그때 너에게 내마음 괜히 말했어
라는 생각이 난 이제서야 들어
단지 내가 내쳐질까보단
온통 네 걱정만 했었나 보다
엊그제 식탁위 남겨진 음식보다
더 상해버린 내 맘 속이쓰려온다
새벽 비에 먼지가 씻겨가
몇년간의 숙취가 한번에 밀려와
난 다 알고 있었어 하지만 널
특별한 감정으로 대한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왜 날 탓하니 내가 잘못한거니
두번 기횐없어 착각하지마
이게 다 너 때문이야 oh oh
너때문에 그래 너때문에
다 너 때문에 아직 술이 안깨
그래 너 때문에 다 너 때문에
그래 너 때문에 아직 정신
못차리겠어
너 때문에
너 때문에
너 때문에
너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