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차에 내 몸을 실고
떠나는게 엔딩이니
우리 사랑의 마지막 회인거니
너완 처음 와본 이곳
우리 마지막인 부산역
떠나는 사람들
떠나 보내는 사람들
기차 시간 다 되가고
너는 핸드폰만 보고
너와 내게 남은건 고작 십여분
나완 싫다던 나는 안된다던
그 사랑 그 사람과 하게 된거니
이젠 늦었니 나는 잊었니
나란건 너에게 이젠 없는거니
이 기차는 내 몸을 실고
넌 부산에 남아있고
내 발길은 떨어지지 않고
내 맘은 아직 네게 있고
네 맘은 이미 떠나갔고
우리 마지막 대사는 시작되고
너도 잘 지내란 그 말
정말 행복하란 그 말
사실 마음에도 없는 말
모두 거짓말
나만 좋다던 나면 된다던
그 사랑 그 시간
다 사라진 이제야
이제 알겠어 너무 소중했던
우리의 그 시간
이제 사라진 그 시간
나완 싫다던 나는 안된다던
그 사랑 그 사람과 하게 된거니
이젠 늦었니 나는 잊었니
나란건 너에게 이젠 없는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