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가겠지 변해야겠지
변해가겠지 변해야겠지
시간은 왜 이리도
빠른지 스물하고 여섯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내 옆의 녀석들
언제 이렇게 컸어 한명 한명 얘기
안해도 누군지 다 알거라고 믿어
한잔 두잔 한살 두살
함께 나눈 술잔만큼 늘어나는 숫자
기억나 6년전 졸업 후 갓 20살
양재역 커피빈이
아지트였던 그때가
월화수목금토일 술술술
그때처럼 우리 인생이 술술술
풀리면 얼마나 좋을까
한숨 푹 쉬는 요새
너희를 만나면 마음이 아퍼
예전 같지 않아 물론 자연스러운 일
우리 부모님들이 모두 그랬듯이
시간이 지나면 다들 각자의 길을
가느라 훨씬 더 멀어지겠지
요새 이런 생각이 들어
지금 이 시기가
지나면 이제는 진짜로 예전같지가
않을거란 사실 알고있으면서 참
자꾸만 슬퍼오는 건
어쩔 수 없나봐
이제 자주 못만나고 술은 다음에
하더라도 연락은 하자 그래야만해
헛소리좀 해봤어 아쉬운 마음에
술이 취했나봐 나 먼저 일어 날게
시간도 세상도 변해가겠지
우리도 언제가는 변해가겠지
그래도 너흰 나의 벗 느끼겠지
모든 게 변해도 마음만은 남겠지
시간도 세상도 변해가겠지
이제는 우리가 변해야겠지
그래도 너흰 나의 벗 느끼겠지
모든 게 변해도 마음만은 남겠지
변해가겠지 변해야겠지
변해가겠지 변해야겠지
변해가겠지 변해야겠지
변해가겠지 변해야겠지
시간도 세상도 변해가겠지
우리도 언제가는 변해가겠지
그래도 너흰 나의 벗 느끼겠지
모든 게 변해도 마음만은 남겠지
시간도 세상도 변해가겠지
이제는 우리가 변해야겠지
그래도 너흰 나의 벗 느끼겠지
모든 게 변해도 마음만은 남겠지
시간도 세상도 변해가겠지
우리도 언제가는 변해가겠지
그래도 너흰 나의 벗 느끼겠지
모든 게 변해도 마음만은 남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