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웃고 싶은 나
지금껏 잘 버텨 왔어
두 팔은 꺾여 버린 채
두 눈은 어둠에 갇혀
고통에 익숙해진 나
나의 꽃 피고 있을까
더 이상 알 수가 없네
향기도 사라져 버려
바람을 따라 사라져
잊혀진 별이 되리라
날개를 접고 웅크린
한 마리 새가 되리라
나에게 나에게
이런 나에게 왜 그런 거야
날 가두는 그런 삶에 난 미쳐
더 이상 널 용서않겠어 그만
고통에 익숙해진 나
나의 꽃 피고 있을까
더 이상 알 수가 없네
향기도 사라져 버려
무덤에 홀로 피어난
선홍빛 꽃이 되리라
조각난 시간 속에서
부서진 눈물 되리라
나에게 나에게
이런 나에게 왜 그런 거야
날 가두는 그런 삶에 난 미쳐
피하고만 싶지
더 이상 널 용서않겠어
그만 내겐 버거운 날
날개 없이 추락하는
나에게 나를 내몰지 마
또 다른 세상엔 네가 없기를
기도 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