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참 바보처럼
니가 날 안아줄 것 같아서
두 팔을 벌리고 안기려 했지만
넌 그게 아니었지
난 창피해서 고개도 들지 못하고
얼굴만 빨개지는 날 쓰다듬고
어색하게 넌 웃었지
조금씩 스며드는
이 마음의 크기가
네게 전해질 수는 없을까
난 말도 못하면서
니가 알아주기만 바라는데
넌 어쩜 내 맘을 하나도 모르니
눈치없는 니 웃음 소리에
살짝 다가가 안겨볼래
당황하는 니 모습 보다가
은근슬쩍 입맞출래
너와 나란히 걷고
귓속말 나누고
항상 니 옆에서 니 편이 돼주는
그건 나만 할 수 있는 일
첫눈에 반한 걸까
내 느낌이 맞은 걸까
니 눈빛에 빠진 게
나 뿐이었으면 좋겠는데
음 넌 정말 모르겠니
너만 보고 있는 나를
이렇게 맴돈지도 오래인데
점점 더 커져가는
널 향한 내 마음을
네게 보여줄 수는 없을까
난 어쩌지도 못하면서
니가 안아주기만 바라는데
넌 어쩜 내 맘을 하나도 모르니
눈치없는 니 웃음 소리에
살짝 다가가 안겨볼래
당황하는 니 모습 보다가
은근슬쩍 입맞출래
너와 나란히 걷고 귓속말 나누고
항상 니 옆에서 니 편이 돼주는
그건 나만 할 수 있는 일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