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니 너무 아쉬워
오늘따라 많이 그리워
살다보니 남자라는 게
다 거기서 거기더라
참 오래됐구나
얼굴 못 본지도
좋은 사람 생겼는지
연락이 없더라
특별한 날 가끔 듣는
니 목소리가 의미 없는
내 생활 속의 빛과 같았는데
다 끝났구나 이젠 내려놔야지
잊어야지 잊어야지 그래야지
나도 연애란 거 안 한지도
오래됐구나 너만 기다렸구나
나만 혼자였구나
그런 사람은 다시 그런 사람은
이제 그런 사람은
절대 만날 수가 없겠지요
언제나 바보처럼
나만을 바라보던 한 사람
소중한 건 잃고 나서야
소중함을 알게 되는지
후회해도 너무 늦었지
이젠 나 같은 건 잊었겠지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시고
오랜만에 백화점도 잠깐 들렸어
나를 위해 쓰는 돈이 아까웠었지
너를 위해 사는 것이 행복했었지
그럴만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사랑 그것 말곤
아무것도 없었어
사랑 말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
언제 또 그렇게 내가 살 수 있을까
그런 사람은 다시
그런 사람은 이제 그런 사람은
절대 만날 수가 없겠지요
언제나 바보처럼
나만을 바라보던 한 사람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들
가끔 떠올려봐요
그때는 몰랐었죠
내가 잘 몰랐었죠
진짜 내 사랑이란 걸
그런 사람은 그런 사람은
그런 사람은
만날 수가 없겠지요
항상 바보처럼 옆자릴
지켜주던 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