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저 빛을
따라가다 보면
닿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좁혀지지 않는
거리를 느끼며
변해가는 내 모습
원망했네
저 달빛 따라
달려간다
저 달빛 따라
달려간다
이뤄질 수 없는
꿈이라 한다 해도
달빛에 가려
보이진 않아도
너와 닮은 나에게는
어째서 모질게 했었나
땅거미 내리듯
희미해져 가는
무뎌진 감정의 밤을
원망했네
저 달빛 따라
달려간다
저 달빛 따라
달려간다
사랑스러운 달빛
환하게 비추어도
내일 일까진
밝히지 못해도
악의 없는 한마디로
어째서 아프게 했었나
이뤄질 수 없는
꿈이라 한다 해도
내일 일까진
밝히지 못해도
달려간다 달려간다
오늘도 저 달빛 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