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 (2013 Ver.)

김일두
앨범 : 곱고 맑은 영혼
작사 : 김일두
작곡 : 김일두

호프집에 갔었는데
불쑥 낯익은 인간이 들어와
나를 잡아당겼다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순순히 따라간 곳이
고급 가구점
아치형의 통로에 불투명한
파란색 빛의 커튼이 쳐진 곳으로
날 데려가더니
옛 중앙정보부의
정보 캐는 곳처럼
생긴 곳이 나왔다
타자기며 무선기계
같은 것이 있었고
베이지색 면바지에 검은 허리띠
반팔 남방 입은 콧수염이 난
대머리가 내게 다가와선
20만원 떼고 80만원 줄 테니
잘 써 봐 하는 거다
카드깡 비슷한 것 같던데
느닷없이 100만 원 빌려주고
20만 원 떼이고 뭐냐 이게
왔던 길로 되돌아
나오는 것도 없이
호프집에 도착한 난
맥주를 먹었다
고급 가구점
고급 가구점
고급 가구점
고급 가구점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김일두 호프집  
마린딕시버거(MarineDixieburge) 그녀의 호프집  
마린딕시버거 그녀의 호프집  
김일두 문제없어요  
김일두 숙명  
김일두 바라던 바다  
김일두 개미 모빌  
김일두 마모  
김일두 Old Train  
김일두 밤제비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