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꼭 한번
너를 만나고 싶었어
애써 붙잡아 보려는
그런 거짓말 아닌데
무슨 말을 해야할지
아무 생각도 안났어
그저 마음 속으로만
수없이 되뇌이는데
아 그 때
아 나는
아 너를 사랑했다고
아주 사소한 일에도
철없이 좋아했었고
말도 안되는 이유로
너를 힘들게 했었지
너를 핑계로 돌아선
이기적인 내 모습을
그래도 기억해줄래
웃으며 기억해줄래
아 그 때
아 나는
아 너를 사랑했다고
아 그 때
아 나는
아 나를 사랑했다고
다신 만날 순 없지만
좋은 추억을 남겨준
너를 잊지 않을거야
행복하길 기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