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yo MRRAin MAker 라마형
형 진짜 오래간만이야 하하
반가워 와 멋지다 다시 앨범
준비하고 있대매
진심으로 형 팬으로써 정말 기대 돼
근데 형 기분 나쁘게 들으면 안돼
형이 부탁한 피쳐링 트랙
들어봤는데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이랑 조금
안 맞아서
그리고 요즘 우리 애들 작업이
너무 많아져서 이것저것
신경쓰느라 정신이 없어
아 맞다 형이말한 그 공연
몇일이었어 어우 근데 내가
그날 부산에서 행사를 뛰어
오랜만에 보고싶었는데 형
랩하는거 미안해 소주나
한잔하자 시간 날 때
그리고 평소에 좀 연락해 홍대
지나갈때 알지 내가 형 진짜
리스팩하고 좋아해
언제든지 필요한 일 있으면
꼭 전화해
내게 은혜를 내리소서 부와
권세 강처럼 흐르는 재물
혹시나 내 이웃이 나를
외면한다면
그 모두 다 지옥불로 응징하소서
라마님 기억해요 저 은영이에요
라마님 음악을 처음 들어본지
벌써 6년이네요
갑자기 생각나서 미니홈피에
끄적이네요 한때 함께했던
동료들이 유명인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
기분은 어때요 저도 이젠 같이
공연 갈 친구들이 없네요
대학을 들어가니 생활에 많은
부분이 달라져서
멋진 오빠들을 알게되고
남친도 만났어요
그거 아세요 팬들사이에 라마님
대한 소문 정말 최악이었어요
이쁜 팬만 보면
정신 못차리고 수작을
걸어댔었죠
하지만 전 그 솔직함을
귀엽다고 생각했었죠
요즘은 라면을 끊었다면서요
웃겼어요 전 립포투데이 앨범도
꽤 좋다고 느꼈어요
씨디가 나오면 한장정도는 꼭
살게요 화이팅 미안하지만
답글은 남기지 마세요
내게 은혜를 내리소서 부와
권세 강처럼 흐르는 재물
혹시나 내 이웃이 나를
외면한다면 그 모두 다
지옥불로 응징하소서
부끄러움 그래 바로 부끄러움
때문이었어 소문과 뒷담화
내가 혹시 죄를 지었어
결국 나 자신마저 햇갈리게
되더군 live for today
패기에 가득찬 그 제목을
무색하게 만들며 외면당했지
난 괜찮아 억지로 만든
태연한 외침
자신감을 잃어버린채 그렇게
늙어갔어 궁색한 변명속에
뒷자리로 물러나서
알바를 뛰거나 작은 회사를
다녀 때론 성냥 한 개비
분량의 재능을 팔며
랩레슨이라는 사회안전망에
기댔지 아이들의 꿈을 현금화해
갈취했지
트위터와 훼이스북을 붙잡고
매일 리트윗과 좋아요를
갈구하곤 해
제발 내게 크게 더 크게 환호해줘
관심에 굶주린 병자 날
Follow해줘 제발
내게 은혜를 내리소서 부와
권세 강처럼 흐르는 재물
혹시나 내 이웃이 나를
외면한다면
그 모두 다 지옥불로 응징하소서
아버지 어머니 죄송합니다
올해에도 음악 생활을 계속
할 것 같습니다
2013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저는 RAMA입니다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또 새로
저를 알아주셨으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