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진 작살에 이끌려 가는
바다코끼리
차가운 바다를 등지고 바라본
하늘 위에 별들은
인간이였던 어린시절
아버지와 보던 별과 같네
반짝이는 별의 소리
사라진 다음 날 아침
내 옆으로 그대가
함께 하는 걸 본 적 있는데
하얗게 내리는 눈이
차갑게 식은 내 두 볼 위로
쌓이고 흩날리는게
봄날의 하얀 벚꽃 같아서
눈물이 흘러 어린 시절
아버지와 보던 별과 같아
반짝이는 별의 소리
사라진 다음 날 아침
내 옆으로 그대가
함께 하는 걸 본 적 있는데
반짝이는 별의 소리
사라진 다음 날 아침
밤이 되면 별무리와 눈싸움을 벌이고
새벽이면 안개와 키스를 나누던
옛날로 돌아가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