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어둠 속 희미해지는
하얀 달빛 속에서 홀로 걷는 나
눈물에 젖은 몸을 이끌고
지난 일들 모두 잊어버리려
길을 떠난다
아무도 없는 어두운 곳을
비틀거리며 쓰러질 듯 걷다가
주저 앉는다
뜨거운 태양 반짝이는 바다
저 멀리 손짓하며 날 부르네
나를 깨우는 몰아치는 바람
깃털처럼 가벼이 나를 밀어 올려
날아가네 한 마리 새처럼
악몽 같던 기억 다 떨쳐내고
나 날아가네
뜨거운 태양 반짝이는 바다
저 멀리 손짓하며 날 부르네
나를 깨우는 몰아치는 바람
깃털처럼 가벼이 나를 밀어 올려
날아가네 한 마리 새처럼
악몽 같던 기억 다 떨쳐내고
나 날아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