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이 좋아 이번에는 오오오 잘해 잘해~
한눈에 날 그녀가 알아볼까 처음 본 그 머리는 잘랐는데
늘 입던 티에 향수를 써봤어 어쩐지 새 옷은 멋쩍어서
골라 둔 이 영화 좋을까 혹 그녀는 봤으려나
뒷짐에 감춰 둔 장미가 웃어
입술이 말라 또 두근거려 오오오 이 가슴 맘대로 안 돼
내 얼굴 위에 써 있을꺼야
내 곁으로 더 가까이 와달라고
오늘 내 옷에는 어떨까 초조한 맘 신문을 써 달래봤어
잘 풀어가면 기회가 괜찮데 가슴 펴 한숨을 몰아쉬지
근사한 저녁을 사야지 내 지갑이 얇아져도
언제쯤 말로 초청해도 될까
입술이 말라 또 두근거려 오오오 이 가슴 맘대로 안 돼
내 얼굴 위에 써 있을꺼야
내 곁으로 왜 이제야 맘을 열고 온거냐고
난 기다려
곰을 안고 나타난 그녀 오오오 지겨울까 꼭 품고왔데
내 손에 장미 더 빛이 나지
자 용기내 다 지켜봐
오늘은 집을 꼭 알아둘레 오오오 날마다 데리러가게
함께가는 길 멀었으면 해
하나하나 내 가슴에 담아두고 널 지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