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아침 휑한 놀이터 친구들은 고작 두 명
싸늘하게 식은 라디에이터 불꽃 튀는 리모컨
친구들은 사자 돌림 나는 놀림거리
휴대폰만 들었다 놨다 냉장고만 왔다갔다
이불에 싸여있는 몸은 고기덩어리
기름에 절인 듯 한 머릿결 달라지고 싶지않아
말해봐 마음속의 그림을 이런 건 아니었잖아
맙소사 생각만 하다가는 기차는 이미 떠났어
알잖아 누가 뭐라 한대도 나의 맘을 나는 알아
앞서가 움직여서 찾아봐 주저 말고 그저 액션
이제 꺼내봐 보여 봐 네 맘속에 사는 거인을
인생이란 한번뿐야 놓치기엔 너무 짧아
말해봐 마음속에 그림을 이런 건 아니었잖아
맙소사 생각만 하다가는 기차는 이미 떠났어
알잖아 누가 뭐라한대도 나의 맘을 나는 알아
앞서가 움직여서 찾아봐 주저말고 그저 액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