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바라는 것은
내가 항상 원했던 것은
언제나 설레이는 것은
무엇일까 이제
더욱 더 초라해 지는
조금씩 목을 죄어 오는
언제나 부족한 시간들
삶의 무게 속에서
오늘도 먹을 곳을 찾아
힘겹게 한 발을 내딛어
머리 숙여 손을 내밀어
동전 한 닢을 얻기 위해
차가운 너의 눈길 속에
안타까운 비웃음만이
허공속에 점점
메아리 되어 울려
온 도시를 가득 채우고 있어
고통없이 죽여
흔적도 없이 태워
의미없는 가치 잊어버리려
왜 나는 여기에서
무엇을 찾길 원하나
어디로 가고 있는가
고독에 숨죽인 채
울고 있는 나에게
그 누가 말했나 삶이
아름다운 거라고
인생이 즐거운 거라고
항상 넌 불안해 했지
시간이 빠르다고 했지
그 누구도 믿을 수가 없어
마음 속 담벼락을 치지
진리도 이젠 의미 없지
기쁨도 이젠 네겐 없지
저주받은 축복속에 갇혀
소리없는 죽음속에
희망은 없어
상속없는 가치 의미없이
흘러간 세월만이
내 삶을 지배하는 것
돌이키고 싶은 삶이여
나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어
나 또한 이 사회의 일원인 걸
하지만 좀 처럼
나아지지 않는 채
오만한 자들이
판을 치는 세태에
서로의 다른점을
인정하지 않는 저
배타적인 이기적인
무식하고 오만한 자
서로의 갈등과 상처가
또 다른 오해가 되어
진실을 잃어버린 불신의
사회가 되어가는 것
저주받은 축복속에 갇혀
소리없는 죽음속에
희망은 없어
상속없는 가치 의미 없이
흘러간 세월만이
내 삶을 지배하는 것
왜 나는 여기에서
무엇을 찾길 원하나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젠 모든 걸
버려 버리라고
한 낱 죽은 시체
그림자 되어 무얼 하라고
그저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어둠에 숨죽인
방황의 터널 속
내가 널 부를 때
비로소 빛이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