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에서 부르는 아버지의 노래

네바다 51


[Verse 1] Creiz Rap'er
To. My Father
당신을 떠나보낸 그날은 어제와도 같지만
(몇 해 전일인데)
쉽게 잊을 수 없는 당신의 모습, 이 하얀
종이에 쓴 편지로 (가득 채워보네
곧) 돌아오시겠다는 저와의 약속
그 말이 거짓말이 아닐 거라고 (믿는 마음 속)
일년, 이년, 또 한해가 지나고
힘든 시련 속에서도 기억해요
(이건 꼭) 잊지 않기로 해요 당신과 나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서로 같은 시간 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당신의 자리는 변함없이 비워 둘 테니 걱정 말아요
(다시금) 우리가 만나는 날, 그때
부르고 싶었던 아버지란 이름 한없이 불러 볼께요
아버지.. 그리운 당신의 모습
돌아오실 때까지 기다릴께요. (언제든)

[Song]
눈앞에 펼쳐진 세상은 꿈꾸던 모습이 아냐
Oh 넌 나에게 아픔만을 또 남겨주네
시간이 지났고 이젠 웃을 수 있는데
왜 그대 생각하면 나의 두 눈이 뜨거울까

[Verse 2] Ozoo
서있네. 저기 서쪽 아주 먼 곳
또 갈 수 없는, 쉽게 올 수 없는
낡은 옛 사진의 추억을 더듬어 내가 있던 곳으로
가끔은 눈물이 앞을 가리네
보이네, 소리 내어 간절함을 외치네
희망의 불씨는 한숨으로 태우네
동정어린 눈빛과 나의 시선이 마주치는 순간
내 가슴 울분으로 채우네
못난 애비라고 불러도 좋으리
두둑히 용돈한번 준적도 없으니
곧 돌아오겠다던 말도 어긴 채
무작정 기다리란 말을 하기엔
사랑하는 아들아
지금 니 곁을 떠나
매일 밤 그리움에 잠 못 이루겠구나
이제 익숙해진 이곳에 날 묻을까
그 누굴 탓하며 내 인생을 물을까

[Repeat song]

[Verse 3] Creiz Rap'er
이 하늘아래 당신과 맞닿아 있다면
내 손으로 당신을 꼭 잡아 (놓지 않을 것인데.
이렇게) 간절한 바램을 갖는 건 나뿐만아니라
당신도 같겠죠.
머나먼 그 타향에서 들리는 기적소리에
잠 못 드는 밤, 더 (차갑게) 느껴지는 겨울
그 문턱에서 더는 힘들지 말아요
(사랑해요).. 아버지

[Repeat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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