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모두 날 떠나줘서 날 이해해주지 않아줘서
어쩌면 오히려 잘된 걸지도 몰라 다시는 아프지 않을 테니
다시 듣지 않을래 다시 듣지 않을래
내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이 하얀 곳에서
나는 제일 행복해
너무나 힘들었어 그 동안 나를 숨기고 웃음짓느라
아물지 않던 상처도 이제는 날 괴롭힐 수 없을 거야
다시 듣지 않을래 다시 듣지 않을래
내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이 하얀 곳에서
나는 제일 행복해 다시 듣지 않을래
희미한 심장박동마저 멈춰버릴 듯 조용한
이곳에만 있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