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슬픔이 뭔지 잘 몰랐지만 어느 영화보고 온 종일 우울했었지
난 사랑이 뭔지 잘 몰랐지만 멀리 떠나보면
그리운 많은 사람들 그 긴겨울 내게 위로가 됐던
봄이 온다는 그 조그만 기쁨 얼어붙은 저 창문 너머로
무더운 여름에도 날 즐겁게 했던 뒷산 어딘가 우리만의 비밀
야릇하게 빛났던 시간들 그 곳에 다시
갈 수 있다면 내 모든것 다 주어도 아까울 것 없네
그 곳에 다시 갈 수 있다면 아픔 가슴 모두 그 곳에 두고 올텐데
난 슬픔이 뭔지 잘 모르지만
지금 내모습 보며 눈물 흘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