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예 2008 This summer 기억
모두 다 함께 노래해
모두 다 함께 이 리듬에 흔들어
모두 다 함께 노래해
모두 다 함께 이 리듬에 흔들어
뭐야 뭐야 이런 날이 나에게
오게 될 줄 생각조차 못했어
20살의 바닷가에 추억을
아름답게 만들려고 왔는데
이게 뭐야 술에 취해
모래사장에서 잠이 들어 버렸어
맘에 뒀던 그 애에겐
말도 꺼내보지 못한 이 여름
눈을 떠 잠을 깨어 보니
친구들 모두 어딜 갔나
갑자기 추워지는 이 느낌
감기몸살이 난 것 같아
이런 제길 나를 두고 모두 다
그애들과 나이트에 갔나봐
잠든 나를 이곳에 버려두고
배신자들 가만두지 않겠어
친구들을 찾으려고
이리저리 모두 돌아 다녔어
이 녀석들 택시타고
시내로 빠져나가 버린 걸까
이건 배신이야 죽었어
가을이면 군대 가버릴텐데
마지막 여름 바닷가를 혼자서
이렇게 보낼 수는 없잖아 억울해
푸른 파도와 시원한 바람
너무나도 좋아
바닷물은 좋은데
남자들물은 안좋아
이거 왜 이래 정말로
이상하네 이대로
돌아가기엔 아쉬우니
쟤들이라도 놀아볼까
모두 다 함께 노래해
모두 다 함께 이 리듬에 흔들어
모두 다 함께 노래해
모두 다 함께 이 리듬에 흔들어
나를 두고 나이트에 갔었데
내가 없으니까 숫자도 맞대
이럴수가 없는거야
이 번은 나를 위해 놀러온거 라더니
작년에도 올해에도
난 언제나 당하는것만 같아
이번만은 잘되기를
그렇게 바라고 또 바랬는데
난 어쩔수가 없는건가봐
해마다 여름이면 꼭이래
마지막 여름 바닷가를 혼자서
이렇게 보내버린 거잖아 억울해
이건 아냐 이 여름은 무효야
나를 두고 지들끼리 놀다니
마지막 여름까지 망친거야
올 여름은 내겐 악몽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