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것 같아
너의 편지를 받았을 때 난 웃었지
하지만 갈 순 없어
모두 버리고 떠나긴 난 겁이 나
하루 이틀 고민만 자꾸 늘어가는데
어제처럼 난 또 우울해
너를 볼 수가 없어서
오늘처럼 난 또 그렇게
바쁜 내일을 살겠지만
여지없이 이밤 널 향한 꿈꾸네
울것같아
내가 전화 받았을때 넌 말했지
이제는 더 이상 날
기다리지 않겠다고
냉정하게 얘기한
너도 나도 사는게
다 이 모양 인가봐
못지킬 약속의 반복일뿐
어제처럼 난 또 우울해
너를 볼 수가 없어서
오늘처럼 난 또 그렇게
바쁜 내일을 살겠지만
여지 없이 이 밤 널 향한 꿈꾸네
아무일 없이 하루가 가
알 수 없는 두통이 날 괴롭히던
어제처럼 난 또 우울해
너를 볼 수가 없어서
오늘처럼 난 또 그렇게
바쁜 내일을 살겠지만
여지 없이 널 또 기다리다
맥주나 한 잔 마시겠지만
베개 맡에 넘실대는
파도 위로 너를 꿈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