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차가워진 거리마저
낯설게 느껴지지만
눈 감으면 생각나던 사람들도
나를 스쳐 멀어지고 있었어
문득 네가 너무 생각나
위로 받고 싶은 날이야
푸른 하늘 조차 내 눈엔 흐려져
웃음 조차 흘러내렸지
거리의 수 많은 사람들이
빠른 속도로 내 옆을 지나가고
언제였는지 내일도 아직 알 수 없는
헤매이는 나를 잡아줄
너만이 필요해
길 잃은 강아지의 추위마저
돌아보지 않는다 해도
커져가는 바램의 욕심까지도
이기적인 내가 되버린 걸까
이젠 돌이킬 수 없기에
어른이 되어 가는 건
아직 이르다고 자신 없겠다고
도망칠 수 없는 거잖아
거리의 수 많은 사람들이
빠른 속도로 내 옆을 지나가고
언제였는지 내일도 아직 알 수 없는
헤매이는 나를 잡아줄
너만이 필요해
언제나 설레는 시작
다시 느끼고 싶어
계속되는 쳇바퀴처럼
반복하고 싶진 않아
아직 난 모르는 것 투성인데
홀로 세상은 날 두고 돌아가고
멈추지 않는 경쟁에 레일의 위에서
오늘도 나는 네 어깨에 기대고 싶어
거리의 수 많은 사람들이
빠른 속도로 내 옆을 지나가고
언제였는지 내일도 아직 알수 없는
헤매이는 나를 잡아줄
너만이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