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호(원기준)
오늘은 오지 않을까
언제부턴가 그녀를 기다리는 알 수 없는 내마음
그대 미소 그리운 미소
맑게 빛나는 눈 싱그러운 향기
부드러운 미소 나도 모르게 웃음 짓던
그녀의 발자욱소리
처음 만난 순간 낯설지 않은 이 느낌
세상 어떤 여인과도 다른 당신 이렇게 내 맘에 있어
대사
오랜만에 들르셨군요
오늘은 서경을 빌려드리면 되겠습니까?
(장금-김소현) 한낯 생각시가 어찌 그런 경서를
(민정호) 한낯 생각시가 경서만 쭈욱 보시던데요
(민정호) 사람이 신분을 가르는 것이지
책은 신분을 가르지 않습니다
(장금) 책 사이에 끼어 두신 시 잘 보았습니다
(민정호) 아~ 네
(장금) 어선 경연을 앞두고 마음이 조급해 있었는데
덕분에 맑은 기운을 얻었어요 시는...
제가 가져도 될까요?
(민정호) 얼마든지 하; 얼마든지요
도움이 되셨다니 제 마음이 다 기쁩니다
(장금) 전 그럼 이만
처음 만난 낯설지 않은 이 느낌
세상 어떤 여인과도 다른 당신
이렇게 내 맘에 있어
이렇게 내 맘에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