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다

네눈박이 나무밑 쑤시기

어디선가 들리는
건조한 노랫소리에 잠을 깼지
천천히~~
이 노랠 부른 이가
바로 나였음을 깨달았지
워워워~~
<간주중>
슬퍼서 부른 노래 노래일까
아니면 기뻐서 부른 노래
아무 것도 아닌
너와 나의 중얼거림
없다~~  없다~~
<간주중>
무기력해진 시간의 고집
늘어진다 늘어져만 간다
<간주중>
다시~
돌아가는 시계바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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