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화려한 보석과
아름다운 드레스와
턱시도의 여유로운 사람들
첨보는 음식들과 투명한 그릇들과
우아한 담소가 있는 곳
나는 그 한가운데에 서 있었지
열한군데의 기워입은 자리와
옷소매엔 흙과 톱밥 조각들이
난 아무런 말도 못한채
그냥 우두커니 서있었지
나는 누구인건지
노크도 없이 찾아오는 이 느낌
견딜수 없이 초라해지는 이 기분
언제쯤 사라질지
모두들 평온한 표정으로
의심도 않은채 살아가는데
나만 이토록 힘든 건지
여긴 어디쯤인지
나는 누구인건지
날 둘러싼 모든 것들이
아름다운 파티의
우아한 풍경이 되어가
나혼자만 초라하게
그 자리의 얼룩이 되어
조금씩 재가 되어 스러져
나는 그 한가운데에 서 있었지
열한군데의 기워입은 자리와
옷소매엔 흙과 톱밥 조각들이
난 아무런 말도 못한채
그냥 우두커니 서있었지
나는 누구인건지
노크도 없이 찾아오는 이 느낌
견딜수 없이 초라해지는 이 기분
언제쯤 사라질지
모두들 평온한 표정으로
의심도 않은채 살아가는데
나만 이토록 힘든 건지
여긴 어디쯤인지
나는 누구인건지
나는 누구인건지
노크도 없이 찾아오는 이 느낌
견딜수 없이 초라해지는 이 기분
언제쯤 사라질지
모두들 평온한 표정으로
의심도 않은채 살아가는데
나만 이토록 힘든 건지
여긴 어디쯤인지
나는 누구인건지
난 누구인가요
언제쯤 해답을 얻을 수가 있는 걸까요
누구도 가르쳐주진 않는걸
해답은 어디에도 없는 건지도 모르죠
나는 누구인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