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다란 밀짚모자 옆으로 쓰고
휘파람 불며 불며 양떼를 몰고
포플라 그늘에 앉아 쉬며
종달새는 지지배배
노래를 불러라 불러라
젊은이의 노래를
저 멀리 산마루에
타오르는 흰구름도
춤을 추누나
우유를 통속에다 가득 짜넣고
양떼를 몰아넣던
저 언덕길에 능금을
먹으며 손짓하는
마차위에 아가씨야
노래를 불러라 불러라
첫사랑의 노래를
오늘도 방울소리
울리면서 지나간다
목장 앞으로
넓다란 밀짚모자 옆으로 쓰고
휘파람 불며 불며 양떼를 몰고
포플라 그늘에 앉아 쉬며
종달새는 지지배배
노래를 불러라 불러라
젊은이의 노래를
저 멀리 산마루에
타오르는 흰구름도
춤을 추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