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빛마저 희미한
비 오는 날의 까페
마주 앉은 두 사람의
눈동자가 젖어있네
짧았던 여행도 이제는 끝나고
따로 따로 가야 한다네
사랑의 말들을 다 잊어버린 채
침묵 속에 시간만 가네
언제 다시 만날까
안타까운 일 분 일 초
이별이 다가오는
비 오는 날의 까페
음악이 흐느끼는
비 오는 날의 까페
마주 앉은 두 사람의
눈동자가 젖어있네
짧았던 여행도 이제는 끝나고
따로 따로 가야 한다네
망울져 흐르는 눈물을 따라서
추억들만 떠올리는가
잊고 살 수 있을까
그리우면 어찌할까
이별이 다가오는
비 오는 날의 까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