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기억속에서 다시 살아난 빛이여..
커져버린 상상들속에 갇혀버렸던 추함을 감추고 일어서..
수없이 복잡한 길속에 얽히고 섞인 사람들속에 가려져 숨죽이는
텅빈 계절이 만들어낸 거짓말의 형체.
기계화 되버린 문명이 만들어낸 형체.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된 겉과속이 다른 사람들.
날카로운 이빨을 피해 가고 있는가..
당신의 머릴 밟고 올라서려 발버둥치는 사람들.
타들어간 담배속에 과거는 함께 태워져
바람속에 실려 오는 더러운 향기속에 뒤섞인채
언젠가 죽어질 내 몸을 위해 먹고 살아가고 있나..
사나운 맹수들은 두 눈에 오만을 가득싣고 타인의 피냄새를 맡으며 물을 준비를한다.
피할수 없는 현실은 눈앞에 있는게 전부이며 시작선에 오르기도 전에 사지는 뜯겨지고
흘러간 저 피를 바라보며 웃는 얼굴로 굳어져가 한구의
시체가 되어 하나의 이름으로 남겨져간다.
없던 모습은 사라져, 서쪽바다 끝으로 식어져 가다 허공을 가로지른다.
바람은 아무도 없는 허공을 가로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