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달빛아래 나의 심금 울려주는
가야금 열두줄에 애절한 신음소리
사랑앓이 시름겹다 님에대한 별곡인가
뚱띠당기 뚱띠당기 애조띤 가락속에
서리서리 서려드는 님 생각에 꽃을 보니
풀잎 위에 맺힌 이슬 내 눈물만 같구나
깊은 밤 잠못이뤄 시린마음 뒤척이다
가야금 열두줄에 그 설움 실어보나
달님마저 애절함에 구름속에 숨어드니
뚱띠당기 뚱띠당기 한숨만 더 깊어져
소리 따라 멈춰선곳 담을 넘어 만나보나
망설이는 이내발길 먼동먼저 터오네
사랑앓이 시름겹다 님에대한 별곡인가
뚱띠당기 뚱띠당기 애조띤 가락 속에
서리서리 서려드는 님 생각에 꽃을 보니
풀잎 위에 맺힌 이슬 내 눈물만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