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속을 흩날리던
너의 길던 머리칼들
남아있던 그 향기와
열리지 않는 그 방
난 노래하고 넌 춤을 추고
기억하려 한 건 모두 변해가고
멈출 수 없는 그 리듬 속에
넌 흘러가고 난 정지되버린체
침대 위에 구겨진 기억
그 위에 놓인 텅빈 벤치
멈춰 버린 시간 속에
날 반기지 않는 기억
난 노래하고 넌 춤을 추고
기억하려 한 건 모두 변해가고
멈출 수 없는 그 리듬 속에
넌 흘러가고 난 정지되고
그래 난 또 노래하고
넌 춤을 추고
기억하려 한 건
바람 속을 흩날리던
너의 길던 머리칼들
남아있던 그 향기와
열리지 않는 그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