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잡아야 해
늘어만 가는 상처로
움추린 손을 내밀어
옆에 있는 또 다른 나의 손을
잡아야 해
손을 잡아야 해
희망의 날개를 잘린 채
맴도는 기계가 아니라
뜨거운 가슴으로
조각난 세상을 이어야 해
바람이 거세어지면
세상을 향해 기운차게
어깨를 걸고 돌아가는
풍차처럼 당당하게
손을 잡아야 해
늘어만 가는 상처로
움추린 손을 내밀어
옆에 있는 또 다른 나의 손을
잡아야 해
절망이 깊어질수록
내일을 향해 뚜벅뚜벅
큰 걸음을 내딛어 함께 할
모든 이와 손을 잡아
손을 잡아야 해
손을 잡아야 해
손을 잡아야 해
손을 잡아야 해
손을 잡아야 해
손을 잡아야 해
손을 잡아야 해
손을 잡아야 해
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