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는 친구 배웅갔다와서
왠지 모를 눈물 밤새 흘렸네
정말 모르겠어 자꾸 눈물 날까?
자꾸 답답할까? 자꾸 슬퍼질까
쬐금 보고 싶어 따라가고 싶어
떠나갈 때 표정 잊혀지질 않네
눈을 감아보면 또 떠올라
다시 눈을 뜨면 사라져가네
떠날때는 친구지만 돌아올땐 다를거야
그땐 나도 어엿한 여자가 되겠지
군대 떠나가고 혼자 알게 됐지
내가 너를 무척 사랑한다는걸
김밥 싸가지고 면회 갔다왔지
검게 변한 얼굴 넓어진 가슴
안기고 싶었어 하지만 참았어
언제나 우리 그랬듯이
사람들은 삼년 세월 너무 길다 말하지만
우리에겐 그 시간이 너무나 소중해
보름만 참으면 휴가 나온다네 라- 라-
군대 떠나가고 혼자 알게 됐지
내가 너를 무척 사랑한다는걸
군대 떠나가고 혼자 알게 됐지
내가 너를 무척 사랑한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