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도 묻지 않아 고마워 와 주어서 난 기뻤어 예쁘다며
흠뻑 젖은 눈으로 날 감싸지 않아도 돼 오늘 난 그 애와 안녕을 했어
혼자라도 나는 괜찮아 둘이서 우연히 만났던 날이 조금씩 추억이 되도록
그런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날까 감싸안 내 무릎사이 발끝 아래로
끝없이 흘러내리는 눈물 다시는 널 만날 수도 보낼 수도 없단 걸 알아
하지만 잊을게 내 슬픔도 소중한 기억들도 언젠가 다시 너 없는 아침이
밝아올 그 날까지 추억이 가버릴 그 날까지 이제 난 지울게
내 사랑도 함께한 여름날도 조금씩 안녕 너 없는 아침에 미소질 그날까지
눈물이 마를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