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이라는 말도
오랜만에 전화도 목소리도 그리웠나 봐
애써 참아왔던 내 눈물이 새잖아
너만 모르던 간절했던 사랑도
바램도 숨긴 채 그래야만
버려야만 하는 건지
안녕이라는 말도
쉽게 눈물 감춰 꺼내고
알아도 차라리 나 모른 채로 하니까
후회된다는 말도
천번 만번을 더 삼키고
나 들킬까 봐 너 울까 봐 운다
좋아하던 그곳도 그 어디도 이제는 못 가
내가 알아 왔던 그 모든 게 너잖아
네가 미칠 듯 생각날까 기억도
추억도 묻은 채 그래야만
피해야만 하는 건지
안녕이라는 말도
쉽게 눈물 감춰 꺼내고
알아도 차라리 나 모른 채로 하니까
후회된다는 말도
천번 만번을 더 삼키고
나 들킬까 봐 너 울까 봐 운다
멀리서 봐 그대가 나를 볼까 봐
뒤돌아 뛰어 봐도 (뛰어 봐도) 다시는 돌아갈 수 없어 yeah
돌아오라는 말도
차마 입에 담지 못하고
사랑은 왜 그리 늘 이별 앞에 약한지
마지막으로 안녕
부디 행복해야 한다고
다 끝날까 봐 못 볼까 봐 운다
안녕이라는 말도
쉽게 눈물 감춰 꺼내고
알아도 차라리 나 모른 채로 하니까
후회된다는 말도
천번 만번을 더 삼키고
나 들킬까 봐 너 울까 봐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