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이 또 내리면 나는
너를 데려오는 이 비를
피할 수 가 있을까 아니면
또 언제나처럼 맞지
행복하라는 말이
잘 살라는 그 말이
나를 아프도록
내버려 두지만
잊어보려 했었던
너를 다시 지워보지만
이 비가 또 내리면 너를
잊어왔던 그 지난 날 들이
떠나간 그 자리위에
아직 남아있는 너의 모습
잊을 수 없지만
남겨진 그 시절 우리
아름다웠었던 그날의
그 추억들을
이젠 다 지워갈테니
다 잊었다는 말이
미안하다는 말이
나를 다시 한번
무너트리지만
붙잡으려 했었던
내가 너무 초라하지만
이 비가 또 내리면 너를
지워왔던 그 모든 날들이
떠나간 그 자리위에 아직
남아있는 너의 모습
잊을 수 없지만
남겨진 그 시절 우리
아름다웠었던 그날에
그 추억들을 이젠
모두 다 지워가
사랑한 그 모습뒤엔 아직
남아있는 나의 욕심
하나 뿐 이지만
내리는 이 빗물들이
다 흩어져 가 듯
내게서 너를 모두
다 떠나 보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