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네 번호가 뜰 때면
조금씩 불편해져 피하게 돼
그러다 받으면 웃으며 말하지만
무표정한 내 얼굴을 너는 알까
점점 너 말고 다른 것들이 내게 우선이 돼
소중했던 너에게 소홀해져
변해버린 내 맘을 나도 어쩔 수 없나 봐
네 곁에서 헤어짐을 준비하고 있어
생각보다 추억은 힘이 없었어
다가오는 이별을 더 이상 막을 수가 없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나도 모르겠어
너와 함께하는 게 더 이상
행복하지 않아 미안해
사랑했던 만큼 서로가 기대가 컸나 봐
텅 빈 욕심은 상처만 남겼어
되돌아가기엔 너무나 멀리 왔나 봐
우린 서로 끝을 향해 걸어가
생각보다 추억은 힘이 없었어
다가오는 이별을 더 이상 막을 수가 없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나도 모르겠어
너와 함께하는 게 더 이상
행복하지 않아 미안해
사실은 나도 네가 걱정돼
한동안 많이 힘들 걸 알아
사랑하려 노력해도 안되는 건 안되나 봐
더 이상 널 사랑하지 않아
사랑했던 시간도 힘이 없었어
다가오는 이별을 더 이상 막을 수가 없어
나도 아프고 힘들 거란 걸 너무 잘 알지만
노력해도 안되는 내 마음을
어쩔 수가 없어
이제는 너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아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