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내 시선에서 그댈 지우면
화려한 모든 것들이
하찮은 풍경이 되어
결국엔 그대만 더 빛나요
외로운 사람이 되어
아프지 않기를
걱정하는 내 맘이
보이나요
난 바래요
그대 남은 모든 나날에
그림자 하나 지지 않길
노오란 하늘 동쪽 끝에
떠오르듯이 내 마음도
매일 변함없이
여기 있을게요
돌아보면 언제나
멀지 않은 곳에 난
늘 있어요
말해줄 수 없어 아파요
그대 앞에선 웃고 있어도
내 안에 슬픔이 넘쳐
가슴이 메어지는데
할 수 있는 게 없어 아파요
그리운 사람으로만 떠올려주기를
나라는 사람 그댈 향해 웃는
난 바래요
그대 남은 모든 나날에
그림자 하나 지지 않길
노오란 하늘 동쪽 끝에
떠오르듯이 내 마음도
그댈 하염없이
떠올리고 있겠죠
눈을 감아도 보일 만큼
그리운 널
당신이 만나게 될 수많은 날
그 모든 삶마다 내가 있을테죠
뒤돌아볼래요
눈을 뜨면 내가 있어요
당신이 있는 곳에 있죠
노오란 하늘 동쪽 끝에
떠오르듯이 내 마음도
매일 변함없이
여기 있을게요
멀지 않은 곳에 난
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