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 모습이 지쳐
아닌 척 혼자
사라지면 달라질까
난 네 모습이 번져
흐릿하게
But stay against the wall
Don't run away from me
오 날 붙잡은 손끝이
바라는 걸 알아
내 마음과 다른 몸짓이
향하는 걸 바라봐
오 많고 많은 밤들이
다 무뎌진 날 거치면
옅어질 걸 알아
오 난 내 마른 눈빛이
말하는 걸 알아
멈춰 줘 닿을 거리에
아직 난 널 헤매고 있어
오 날 붙잡은 손끝이
원하는 걸 알아
내 마음과 다른 오늘이
저무는 걸 바라봐
오 많고 많은 날들이
다 무너진 날 삼키면
사라질 걸 알아
오 난 그 마른 별빛이
말하는 걸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