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고 먼저 말해버렸어
이미 많이 반대로 와 버린 우리 시간들
꺼내기 어려운 이별의 아픈 말 내가 대신 할게
넌 편하게 뒤돌아가면 돼
혼자 술 마시지 말고
혼자 걷지도 말고
혼자 있다가 생각하다가
멍해지지 말고
제발 밥 굶지도 말고
슬프다고 울지 말고
내 생각 하지도 말고
웃으며 편하게 지내 부탁이야
헤어질 때면 아무것도 묻지 말자
우리 장난치듯 약속했던 말 생각이 나서
그렇게도 안 들었던 너의 말 너의 약속
마지막이라도 지켜주고 싶었어
혼자 술 마시지 말고
혼자 걷지도 말고
혼자 있다가 생각하다가
멍해지지 말고
제발 밥 굶지도 말고
슬프다고 울지 말고
내 생각 하지도 말고
웃으며 편하게 지내 부탁이야
마지막 이 말 만은 들어줄 수 있니
너 없이 난 안될 것만 같아
슬픔도 티 내지 말고
전부 잊어버리고
밤새 그리워하다
오늘도 잠 못 들지 말고
너에게 잘해줬던 일
가끔씩 고마워져도
그리워하지도 마
제발 편하게 지내 부탁이야
나도 웃으며 너를 잊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