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춤을 - 03:57
어김없이 찾아온 내 하루는
따사로운 한 줌의 빛도 없고
찬 겨울을 지새운 모양들은
하나같이 둥글어 내 맘을 모나지게 해
아쉬운 내 발걸음을 멈추고
나와 함께 발을 맞춰
매일 밤 반기는 시원한 밤공기와
나를 바라보는 따뜻한 너의 온기가
내 맘 가득히 또 원을 그리며 춤을 추네
그대와
아무 말 없이 떠나가는 사람들 속에
울려 퍼지는 너의 한숨
한 걸음씩 따라가다 멈춰 선
하염없이 맴돌아
벗어날 수가 없게 해
아까운 그 눈물을 거두어
나와 함께 눈을 맞춰
매일 밤 반기는 시원한 밤공기와
나를 바라보는 따뜻한 너의 온기가
내 맘 가득히 또 원을 그리며 춤을 추네
그대와
아쉬운 네 발 걸음을 멈추고
나와 함께 눈을 맞춰
매일 밤 반기는 시원한 밤공기와
나를 바라보는 따뜻한 너의 온기가
내 맘 가득히 또 원을 그리며 춤을 추네
그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