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없을 것처럼
서로에게 모든 걸
다 주었지 아낌없이
내게 단 하나였던
내 두 어깨를 기댈 곳이
너인가 봐 그게 너였나 봐
때론 우리도 남들과
똑같다는 느낌이 들어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난 궁금해져
겉으론 얼음장 같아도 내 속은
타들어갔어 또 이렇게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꼭 안아보고 싶어 널
우리 기억 속 시작처럼
멈춰야만 내가 놓친 게
뭔지 알 것만 같아
이대론 나 고장 날 것 같아
어느 날 문득 도무지
더는 나아갈 수 없다면 그땐
아주 잠깐 멈추자
I need a brake for the break
난 온종일 어두워진 표정을 지었고
넌 전혀 몰랐겠지 또
오히려 다행이야
다 가려져서 마스크에
같이 저녁은 먹어도 우린 제각기
다른 일상을 사는 듯한데
여전히 같은 문제에서
허우적대는 듯해 의견 차이가 날 때
휴식이 필요했단 걸 느껴
우린 한 번도 멈춘 적이 없고
어물쩍 피했지
우린 남들과 다르다는 희망을 가져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난 궁금해져
겉으론 불같아 보여도 내 눈엔
많이 여린 그런 네가 필요해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꼭
안아보고 싶어 널
우리 기억 속 시작처럼
멈춰야만 내가 놓친 게
뭔지 알 것만 같아
이대론 나 고장 날 것 같아
어느 날 문득 도무지
더는 나아갈 수 없다면
그땐 아주 잠깐 멈추자
i need a brake for the bre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