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웃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도 만나
가끔 네가 떠올라
멍하니 생각에 잠기긴 해도
보기보다 잘 지내
어쩔 땐 내 옆에
그녀한테서 널 보긴 해도
우리들의 기억도
멈췄던 시간도
조금씩 흐르고
거짓말처럼 아무렇지 않아
익숙해져
이제는 희미해진
네 흔적들이 전부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알잖아 원래 내가 덤벙대
요즘엔 또 다른 사람한테
널 보긴 해도
우리들의 기억도
멈췄던 시간도
조금씩 흐르고
거짓말처럼 아무렇지 않아
익숙해져
이제는 희미해진
니 흔적들이 전부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시간이 더 지나
우연히 난
마주쳐도 웃어줄 수 있을 때쯤엔
내 기억도 멈췄던 시간도
조금씩 흐르고
거짓말처럼 아무렇지 않아
익숙해져
이제는 희미해진
니 흔적들이 전부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