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또 먼지처럼
사라지는 기억이
그대라는 추억 속에 사랑
왜 아직도 날 스치는 걸까
하루 이틀 지나고 일년이 가도
그대란 사람 사랑이 추억이 돼서
지금 행복한데
나는 왜 눈물 이 날까
또 이렇게 그대가 가
그 기억이 어두운 날엔
눈을 감고 가만히
그대라는 기억 속에 사랑
왜 아직도 날 스치는 걸까
달빛 하늘 아래서 두 손을 모아
내 소원 빌면
혹시나 들어줄까 봐
달님 별님 들리나요
나의 기도가
소녀의 작은 기도가
다 살아 가는 이유
그렇고 그런 건데
왜 갑자기 눈물이 날까
하루 이틀 지나고
일년이 가고
뒤돌아 보면
어느덧 십 년이 지나
지금 행복하다는데
왜 눈물 이 날까
또 이렇게 사랑이 가
또 이렇게 그대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