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그렇게 놀래 내가 한다면 하는 사람인 거 몰라?
그렇게 동그란 눈으로 나를 쳐다보지 마
뭘 그렇게 놀래 내가 빈말 안 하는 사람인 거 몰라?
뭐라도 본 듯한 표정 짓고 서 있지를 마
뭘 그렇게 놀래 내가 한다면 하는 사람인 거 몰라?
그렇게 얼빠진 눈으로 나를 쳐다보지 마
잘 들어 미안하지만 니가 보고 있는 것들은 꿈이 아냐
잘 봐 낯설겠지만 니가 보고 있는 사람이 진짜 나야
나도 내가 진짜로 해낼 줄은 몰랐었어
이렇게나 멋지게 해낼 줄은 몰랐었어
너도 내가 진짜로 해낼 줄은 몰랐겠지만
더 이상
예전에 니가 알던 내가 아니야
뭘 그렇게 놀래 내가 굉장히 냉정한 사람인 거 몰라?
되돌릴 수 있다는 그런 꿈꾸지도 마
잘 들어 미안하지만 니가 보고 있는 것들은 꿈이 아냐
잘 봐 못 믿겠지만 니가 보고 있는 사람이 진짜 나야
뭘 그렇게 놀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