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있냐구
바쁜 일상과
많은 사람들이 스치는
이십 대 후반의 사회생활은
많은 일들이
때론 벅차고 낯설어
지친 내 맘을 어지럽히는데
아 기적처럼
쉬운 일만 하면서
많이 벌 수 있다면
아 환상처럼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뿅 사라지진 않지
그저 그냥
내 사람들과
그냥 잘 먹고 잘 살면
되는 거 아닐까
그저 그냥
내 눈빛만 봐도
날 다 아는 사람과
한잔하면 됐지 뭐
아아아 별거 있냐구
행복했었던
지난 기억들이 스치는
이십 대 후반의 인생은
많은 일들이
때론 혼란스럽고 후회돼
지친 내 맘을 어지럽히는데
아 기적처럼
좋은 일만 일어나고
내 결정이 다 맞다면
아 환상처럼
내가 보기 싫은 사람이
뿅 사라지진 않지
그저 그냥
내 사람들과
그냥 잘 먹고 잘 살면
되는 거 아닐까
그저 그냥
내 눈빛만 봐도
날 다 아는 사람과
한잔하면 됐지 뭐
아아아 별거 있냐구
아아아 별거 있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