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오면 습관처럼
나의 안부를 묻던 너
나의 하루가 식지 않게
포근히 감싸주던 너
아직 여전히
너는 내 하루를 채우고
그 속에 또다시
난 난 너를 채우고
텅 빈 나의 하루 끝
그곳엔 네가 있어
나는 괜찮지 않아
그날의 기억 속에 멈춰진 채로
매일 널 붙잡고
모두 그대로인데
너 하나 없을 뿐인데
너는 여전히 습관처럼
나를 그리며 추억 속에
그때를 그리죠
텅 빈 나의 하루 끝
그곳엔 네가 있어
나는 괜찮지 않아
그날의 기억 속에 멈춰진 채로
매일 널 붙잡고
모두 그대로인데
난 왜
아무리 애써 널 지워도
좋았던 기억들만 자꾸 떠올라
괜찮은 척 웃어보면
모든 게 지나갈까
아직 난 여전히 그날의
내게 묻죠
텅 빈 나의 하루 끝
그 안에 네가 있어
나는 웃을 수 없어
그날의 기억 속에 멈춰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