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싫다고 갔잖아
왜 다시 돌아온 건데
이제 조금 견딜 만 해졌는데
왜 다시 돌아온 거야
다시는 안 보겠다고
그렇게 다짐했는데
머리가 하얘지고 모든 게
내 생각과 반대로 인 거야
가라고 하고 싶어
몸이 말을 듣지 않아
네가 내게 했었던 것처럼
모질게 보내고 싶은데
익숙한 네 말투와
따뜻했던 너의 품이
다시 또 무너지게 만들어
나를 너무 잘 알아서
그래서 더욱 두려워
눈물이 떨어지고 모든 게
내 생각과 반대로 인 거야
가라고 하고 싶어
몸이 말을 듣지 않아
네가 내게 했었던 것처럼
모질게 보내고 싶은데
익숙한 네 말투와
따뜻했던 너의 품이
다시 또 무너지게 만들어
또 하나의 상처만 늘어가는 거겠지 난
잘 버텨 왔었는데
잘 견디고 있었는데
조금은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어 아니었나 봐
익숙한 네 말투와
따뜻했던 너의 품이
또다시 무너지게 만들어
이렇게 무너지게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