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어도 그리운
밤을 지새 던 숱한 나날들
지울 수 없는 기억을 묻고
이대로 떠나야하나
행복할 때 너무 행복해
오직 그 행복만을 쫓아왔는데
네가 선택한 사랑에 절반은
어떻게 지워야하나
빛바랜 사진처럼
희미한 지난추억들
돌이킬 수 없는 사랑에
어두운 그림자 가슴에 안고
남이 되어 떠나야할
타인이 된 당신
(하루가 순간 같은 당신과의 날들을)
(어둠에 사라질 그림자처럼 지워야하나)
(내 영혼에 전부였던 사랑을)
(어떻게 지워야하나)
빛바랜 사진처럼
희미한 지난추억들
돌이킬 수 없는 사랑에
어두운 그림자 가슴에 안고
남이 되어 떠나야할
타인이 된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