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나를 지나쳐 가
미안한 표정도 하지 마
내가 바라던 그런 사람
그댄 아니었잖아
흔하디흔한 이별의 말
이미 다 알고 있잖아
제발 더 이상 비겁하지 마
어두운 밤 혼자
골목길을 지나갈 때도
너무 힘들어 누군가의 손이 필요해도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너와
나 너무 외로워
세차게 부는 겨울은
따가운 바늘 같고
아무리 찔러도 뾰족한 정답은 없었고
너무 서두른듯해 뒤돌아 봐도 그대로
나 너무 외로워
이대로 나를 지나쳐 가
미안한 표정도 하지 마
내가 바라던 그런 사람
그댄 아니었잖아
흔하디흔한 이별의 말
이미 다 알고 있잖아
제발 더 이상 비겁하지 마